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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소개
이성진 교수의 망막이야기_
돔 페리농(dom perignon)은 정말 실명했을
LEE SEONG-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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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
돔 페리농(dom perignon)은 정말 실명했을까? 1부 다양한 여행담과 양조의 역사를 보면 샴페인을 발명한 프랑스 수도사 돔 페리농(dom perignon, 1638-1715)은 실명하였다고 전해집니다. 'fodor's guide'에 의하면 ‘프랑스 북동부에 위치한 샴페인의 고장 오빌레(hautvillers)는 돔 페리농의 고향이었으며, 돔 페리농은 시각장애인이었는데, 시력이 소실된 대신에 발달된 미각과 후각은 그로 하여금 샴페인을 발명하게 하였다.’는 내용이 있습니다. 시몬(andre l simon)의 책 ‘샴페인의 역사 (the history of CHAmpagne)’에는 ‘돔 페리농은 시력을 잃은 후 노년에 이를 때까지 매우 특별한 미각으로 포도주의 맛을 세밀하게 기억하고 있었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내용이 정말 맞는 것일까요? 페이스(nicholas faith)의 책 ‘샴페인 이야기(the story of CHAmpagne)'에도 돔 페리농에 대한 이야기를 만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있는 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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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진 교수의 망막이야기_
돔 페리농(dom perignon)은 정말 실명했을
LEE SEONG-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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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
코르크 마개를 이용하여 발효로 일어나는 이산화탄소 거품을 병 속에 가두었던, 샴페인의 발명가 돔 페리농이 정말 실명을 했는지, 그리고 실명했다면 그 원인은 무엇인지 알아보는 것은 안과의사로서 흥미로운 일입니다. 그가 시력을 잃은 후 갖게된 섬세한 미각과 후각을 통해 샴페인을 발명하게 되었다는 전설은, 사람이 하나의 감각을 잃게 되면 다른 감각이 자동적으로 강해진다는 잘못된 상식과 관련이 있습니다. 물론 일부는 틀린 이야기가 아니지만 시력소실이 자동적으로 다른 감각기능을 증강시키지는 않습니다. 고양이가 새끼였을 때 실명을 하면 청각 기능이 좋아진다는 것은 증명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후천적인 시각장애인이나 청각장애인들이 후각이나 미각기능이 좋아진다고 하는 점에는 과학적 증거가 없습니다. 대신 시력소실이 있는 경우에 촉각이나 청각에 의존해야 하므로 이런 감각들이 좋아질 수는 있겠지요. 그러므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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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진 교수의 망막이야기_
얼굴 없는 사제 - 보이지 않는 맹점을 발견
LEE SEONG-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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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
눈, 시신경, 그리고 뇌를 연구하는 신경안과를 개척한 과학자 중 꼭 알아야 하는 한 명을 꼽으라면 매리엇(edme mariotte, 1620-1684)을 들 수 있습니다. 매리엇은 시야에 있는 맹점의 존재를 발견한 과학자로 로마 가톨릭 사제였습니다. 그를 과학자로 묘사한 그림이 있긴 하지만 진위는 명확하지 않으며, 초상화도 남아있지 않아서 그의 모습을 정확히 알기 어렵습니다. 프랑스의 한림원(french academy) 과학자를 그린 그림(1671)에서 중심에 모자를 쓰고, 안경을 착용한 키 큰 사람이 매리엇이라고 추정됩니다. 이 그림은 당시 안경의 발명을 증명하는 초기 그림이기도 합니다. 매리엇의 왼쪽에는 르부르 궁을 설계한 건축가 클로드 페로(claude perrault, 1613-1688)와 공기의 팽창과 기도의 연구를 주도한 해부학자 장 페크(jean pecquet, 1622-1674)가 있는데, 이 둘은 매리엇의 맹점 이론을 반박하였습니다. 백과사전은 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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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진 교수의 망막이야기_
녹내장이 있을 때 운동을 해도 될까요?
LEE SEONG-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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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
녹내장이 있을 때 운동을 해도 될까요? 운동을 정기적으로 지속하는 것은 근골격계의 건강을 향상시킬 뿐 아니라 체중을 유지하고, 병을 예방하여 생명을 연장시킵니다. 그런데 이런 운동이 과연 눈에 좋은 영향을 줄까요? 가끔 녹내장 환자분들이 이런저런 운동을 해도 될 지 문의를 합니다. 녹내장은 안압상승으로 시신경이 눌려 손상되면서 시야가 좁아지고, 실명까지 진행될 수 있는 무서운 질병입니다. 그러므로 과연 운동이 안압에 어떤 영향을 줄 것인지 이해하고 있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한 연구에 의하면 녹내장 환자들은 운동이 부족한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조깅과 같은 동적, 등장성, 유산소 운동은 혈액의 삼투압을 증가시킵니다. 혈액의 삼투압이 증가하면 눈 속에 있는 물(유리체)을 혈액 쪽으로 이동시키므로 안압을 떨어뜨리는 효과가 있습니다. 안압 하강의 효과는 운동의 강도 보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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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진 교수의 망막이야기_
방수(aqueous humor) 순환의 비밀
LEE SEONG-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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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
방수(aqueous humor) 순환의 비밀 아주 오랜 옛날, 그 누군가는 동물의 눈을 잘라서 그 속에 본 적이 있을 것이고, 그 속에는 물 같은 성분이 들어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 이야기는 사람들에게 서서히 퍼져서 물컹한 눈 속에는 물 같은 성분이 들어있다는 것이 상식이 되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그 누군가의 첫 번째 관찰 기록은 어디에도 남아있지 않습니다. 눈 속의 물 이야기는 기원 전 400년 경, 그리스 철학자 데모크리투스(democritus, 460-370 bc)에 의해 시작되었습니다. 그는 물론 첫 번째 관찰자가 아니었지만 눈은 두 개의 껍질로 이루어졌으며, 색소가 있는 안쪽 껍질 속에는 물이 차 있다고 말입니다. 당시 그가 그렇다면 그런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100년 후,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aristotle, 384-322 bc)는 물에 대한 새로운 이야기를 했습니다. 눈 속에 있는 물은 눈 속에 고여 있는 것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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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진 교수의 눈이야기_
결혼 주례를 하다
LEE SEONG-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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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
결혼 주례를 하다 지난 주말에는 제 인생에서 잊어버리지 못할 큰일을 하나 해 냈습니다. 해 냈다는 표현이 맞는데 왜냐하면 이처럼 짧은 시간 동안 이만큼 떨리던 시간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바로 결혼 주례입니다. 사실 지금까지 많은 결혼식을 가 보았고, 결혼 축하를 위해 색소폰 연주나 노래를 해 주었지만 주례는 저와 아주 먼 나라의 이야기였습니다. 머리가 좀 희끗희끗하고, 나이가 지긋하며, 인생에서 존경받을 만한 위치에 오른 어르신들이 인생의 경륜과 지혜를 담아 새로운 출발을 하는데 중요한 말씀을 주시는 시간이기 때문이지요. 사건의 발단은 아주 싱겁게 시작되었습니다. 전공의 4년차로 전문의 시험을 합격한 친구 중 한 명이 제게 와서 결혼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주례를 부탁한 것입니다. 당연히 거절을 했지요. 40대에 주례가 뭔 말이냐구요. 그런데 지금 그 친구는 시간이 급박하고, 아내 될 사람도 바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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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진 교수의 눈이야기_
신비한 드레스
LEE SEONG-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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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
신비한 드레스 최근 인터넷에서 2천만 명도 넘는 사람들을 뜨겁게 만든 드레스가 있습니다. 두 가지 색이 나란히 번갈아가면서 배열된 평범하면서도 예쁜 원피스인데요(중앙), 이제 더 이상 평범하지 않습니다. 이 드레스는 사람마다 색이 다르게 보인답니다. 어떤 사람은 우측처럼 파란색과 검은색으로 보이고 어떤 사람은 좌측처럼 금색과 흰색으로 보이니까요. 도대체 왜 이런 일이 생긴 것일까요? 우리 뇌의 50%는 시각정보를 해석하거나 이용하는데 사용됩니다. 우리가 색을 보기까지는 몇 가지 요소가 영향을 주는데, 이 드레스를 예를 들어봅시다. 첫째, 드레스의 재질에 얼마나 빛을 반사하는 색소들이 들어있는 지입니다. 둘째, 어떤 조명 아래에 있는 지도 중요합니다. 만약 직사광선이나 인광을 발하는 빛이나 노을빛에는 모든 사물이 붉은 색을 더 많이 띄게 됩니다. 물론 우리의 뇌는 사과를 깎은 것과 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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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진 교수의 눈이야기_
근시가 죽음을 부르다 - 구스타브 아돌프 2세...
LEE SEONG-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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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
근시가 죽음을 부르다 - 구스타브 아돌프 2세 독일의 북방이 개신교인 반면, 남방은 천주교인 이유 속에 구스타브 아돌프 2세(Gustav II Adolf, 1594-1632)가 있습니다. 그는 스웨덴을 강국으로 만든 왕으로 ‘북방의 사자’ 혹은 ‘설왕’ 이라고 불렸습니다. 그는 신성 로마황제의 위협을 물리치기 위해 30년 전쟁에 참여했습니다. 연승을 거두면서 뮌헨까지 남하했으며, 마지막 뤼첸(Lutzen) 전투를 승리로 이끌었음에도 불구하고 전사하고 말았습니다. 그의 전사로 더 이상의 남하는 불가능했으며, 독일의 북방만이 개신교의 영향에 있게 되었습니다. 칼 9세(Carl IX, 1550-1611)와 두 번째 부인 크리스티나 왕비 사이에서 태어난 그는 일찍부터 신교의 영향 속에 왕이 되기 위한 훈련과 교육을 받았습니다. 스웨덴과 독일말을 자유롭게 구사했던 그는 8세에 상원의 모임에 참여하였고, 15세에 왕좌에서 연설을 했으며, 17세에 스웨덴의 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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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를 사랑하는 사람(ailurophile)
LEE SEONG-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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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
고양이를 사랑하는 사람(ailurophile) 미국의 언어학자며, 시인이며, 러시아어 교수였던 로버트 베어드(Robert Beard 1938-)는 그의 책 ‘가장 아름다운 영어 단어 100개(The most beautiful words in English)’라는 책에서 ‘고양이를 사랑하는 사람(cat-lover)’을 말하는 또 다른 단어 ‘ailurophile'를 A 에서 꼽은 2 개의 아름다운 단어 중 하나로 꼽았습니다. 그리고 C에서 4개를 꼽았는데 그 중에 하나가 공교롭게도 ‘고양이 눈과 같은(like a cat's eye)’ 이란 뜻의 'Chatoyant'라는 단어군요. 저도 어릴 때 고양이를 3대나 키워봐서 고양이가 얼마나 예쁘고 사랑스러운지 잘 압니다. 지금도 사랑스러운 개를 보면 다가가서 머리를 쓰다듬고야 말 듯 고양이만 보면 저도 발걸음을 멈추고 ‘야옹야옹’ 하며 고양이가 시야에서 사라질 때까지 부릅니다. 어릴 때 채식을 하시던 부모님 때문에 우리 집 고양이는 김치와 된장을 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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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궁정(court) 안과의사
LEE SEONG-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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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
러시아 궁정(court) 안과의사 1843년 1월 1일 러시아 황제 니콜라이 1세는 5명의 궁정의사(Court doctor)를 임명했는데, 그 중에 안과의사가 있었습니다. 물론 그 이전에도 안과의사가 궁정 의사로 일을 한 적은 있었지만 황제(Tsar)의 궁정 안과의사로 임명을 받은 것은 이 때가 처음이었습니다. 1840년에 안과의사 테오도르(Theodore-Heinrich-Wilhelm 1791-1847)가 러시아 궁정에서 일을 시작했습니다. 그는 러시아 출신이 아니라 독일 의사였는데 어떻게 러시아 궁정의사가 되었을까요? 그는 1812년에 독일의 대학(Derptsk university)을 졸업한 후 19세기 초 다른 독일 안과의사들처럼 러시아 군의관으로 경력을 쌓았습니다. 전쟁 후 파리와 비엔나에서 일을 한 후 상페테스부르크(Saint Petersbug)로 돌아왔는데, 이 때 러시아 황체 알렉산더 1세에게 궁정 안과의사로 임명이 된 것입니다. 그는 이 후 니콜라이 1세를 거치면서 20년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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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모닝와이드] 백내장
LEE SEONG-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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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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